내 평생에 가는 길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정설연 그대도 발자국을 내 딛으셨을까요 잎의 가녀린 목선을 바라보며 연두색 시(詩)를 씁니다 그 안에서 두근거리며 마음이 닿도록 서성입니다 꽃과 같이 서서 한참이나 서로 물끄러미 바라보며 사랑하는 마음을 아껴봅니다 그대 거기 있나요 숨 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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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고 싶은 사람 (낭송/풀잎이슬) 오늘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보아도 살짝 미소짓는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은 더욱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순수하다 못해 여린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 내 마음까지도 맑아질 것 ..

당신의 이름으로 내리는 비 /사랑시, 시후배월선 당신 보고픔을 잊기 위해 오월 하늘을 뭉게구름으로 수놓았습니다 살랑살랑 바람을 몰고 와 구름을 헤치고 비 되어 오시는 당신입니다 옷깃에 맺히는 당신을 털어내어도 더 깊이 젖어드는 당신입니다 분명 털어낸 당신인데 내 가슴은 온..

사랑 참 어렵다 원화 / 허 영옥 살아 오는 날동안 누군가를 마음에 담아 영혼의 텃밭을 만들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 일 모두가 원하는 삶 중의 하나 그러나 때론 그것이 소망인 사람도 있다 오랜 시간 반쪽을 찾아 헤메고 꿈속을 배회 하면서 까지 찾던 사랑. 그런 사랑을 만나 행복 할줄만 ..

♣사랑은 백지♣/무명초 박 현 백지의 순간 진실은 행복하고 아름다워 순수로 빛나는 것 세월에 길 하루 또 하루 보고픈 정 그리운 향기 찾아 나래 펴 가는 것 만남은 결의 연 고집의 가시 지워 미소 흐르는 개여울 새 소리 즐거이 시가 되어 나는 것 사랑은 백지 아픔이 사라지는 샘 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