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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과 치유

ㅅrl벽 2013. 1. 18. 20:43

 

찬양과 치유

 


(1) 찬양이란?


사전적 의미는 “사람, 하나님 또는 신들을 높이거나 존경하는 말이나

행위에 대해 폭넓게 쓰인 용어(출15:11; 삿16:24; 잠27:21)”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하나님께 대한 경배를 말한다.

[찬양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이란 책을 지은 [잭 R. 테일러]는 “찬양은

항상 능동적이며 정적이고, 또한 표현력이 있으며 개방적이다.

그것은 수동적이거나 추정적, 또는 속으로만 품고 있는 것이나 비밀스러운 것이 아니다. 찬양이 언급된 곳에는 항상 움직임과 행동, 소리, 그리고

노래가 수반되어 나타난다”고 하였다.(p.23) 또 그는 “찬양이란 음성적

(입, 입술, 목소리, 외치기 - 시145:21; 시63:3이하; 시66:1; 시26:7; 시47:1), 청각적(손뼉치기, 악기소리 - 시47:1; 시150:3-5), 시각적(손을 들어올리는 것 - 시63:4; 춤추는 것 - 대상15:28-29, 시149:3; 무릎꿇거나 엎드리는

행위 - 구약에서 60회 이상 사용되어 경배로 번역 대상16:29, 대하20:18,

시96:9)인 방법으로(이 중 어떤 한 가지만, 또는 동시에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을 경배하는 행위”라고 정의하였다.


찬양은 성도 가운데 임재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칭송하는 것이다. 찬양은 우리의 전 생애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높이 기리는 것이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22:3)라고 찬양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송 중에 임재하신다. 우리도 찬송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한다. 특히 찬양은 그리스도인의 내면 치유를 위한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찬양은 사람들에게 경배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경배를 받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충만함을 입게 하시며 성령을 통해 우리의 상처난 심령에 치유가 일어나도록 도우신다. 그것은 찬양을 받으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니 우리는 영으로 찬양드릴뿐이다.


(2) 찬양 치유와 음악치료의 차이점


찬양은 오직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요, 기도다. 그러나 세상의 음악치료는 인간에게 음악을 들려주어 인간의 감정을 건드려 줌으로써 카타르시스(Katharsis, 감정의 정화, 비극을 봄으로써 관객의 마음에 쌓인 울적한 감정을 쏟게 하여 정화하는 일, 열등감과 욕구 불만 따위의 마음에 서린 감정을 언어와 행위와 정동으로 외부에 배출함으로써 병증을 없애려는 정신 요법의 기술) 시켜 마음의 시원함을 얻게 하는 인간적인 방법이다. 세속 음악은 인간의 육과 혼을 자극한다. 그러나 찬양은 하나님과 교제케 하여 인간의 영을 자극한다. 육과 혼을 자극하면 육체의 치료가 일어날 수 있으나 영의 곤궁함은 여전히 남는다. 영은 오직 영성이 구비된 찬양을 통해서 회복된다.


만약 그리스도인이 세속적인 음악으로 감정을 정화시켜 카타르시스적 치료를 시도한다면 그것은 매우 어리석은 시도로 끝날 것이다. 음악으로 육체와 혼을 자극하면 마음과 몸이 치료된 듯한 감정은 누릴 수 있으나, 영의 회복이 없으므로, 여전히 본질적인 질병은 그대로 둔 상태가 되고 만다. 마치 그것은 마약을 먹이는 것과 같이 병의 고통만 치료하는 격이니까.

그리스도인의 치료는 세속적인 음악치료로는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리스도인의 치료는 영의 치료가 되어야 한다. 영의 치료는 영성 있는 찬양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을 부르거나 가사를 음미함으로써 즉시로 영을 자극하여 온전한 치료로 들어가는 게 찬양 치유다. 세속적 음악치료는 육체를 뚫고 혼으로 전달된다. 그러나 영으로 가는 길은 뚫을 수 없다. 영은 오직 하나님과만 교제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밖으로부터 안으로 들어가는 게 음악치료라면 안에서부터 밖으로 치료해나가는 방법이 찬양 치유다. 찬양 치유는 영의 회복이 된다. 찬양 치유는 영, 혼, 육체의 조화로운 치유가 일어난다. 찬양 치유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열어주는 역사가 나타나고 더러운 질병이 떠나며 악한 귀신이 떠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삼상16:23)


찬양 치유는 영, 혼, 육체의 전인(全人) 치유이다. 찬양 치유는 찬양을 부르고 가사를 음미해보는 가운데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활동하셔서 내담자의 영과 교제하시고 그 영에 능력을 공급하사 혼과 육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압도하여 결국 혼과 육체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유되게 하는 치유다.

찬양 치유는 타락한 인간의 가장 근원적 문제인 죄의 문제를 통찰할 수 있게 한다. 찬양 치유는 죄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악한 영들의 실체를 드러낸다. 찬양 치유는 악한 영들을 쫓아낸다.


(3) 찬양할 때 일어나는 일들


a. 악한 영이 떠나간다.


사무엘상 16장 14에 보면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삿9:23; 16:20참조)는 말씀이 기록되었다. 사울이 악한 영에 게 시달려 고통 하는 장면을 묘사한 구절이다. 사울은 악신이 들자 번뇌하게 되었다. 이 때 신하들이 사울 왕에게 “수금을 잘 탈 줄 아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왕에게 이를 대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리이다”(16절)라고 말했다. 사울은 그 말을 수용하였다. 이 때 등용된 사람이 소년 다윗이었다. 다윗이 사울 왕에게 와서 수종들 때에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惡神)이 사울에게 이르렀다. 다윗은 즉시로 수금을 취하여 손으로 탔다. 그랬더니 사울왕은 상쾌하여 낫고 악신은 그에게서 떠났다. 찬양은 이런 능력이 있다.


b. 마음의 상처(근심, 걱정, 스트레스 등)가 치유된다.


메시야 예언인 이사야 61장 1절로 3절 말씀에 보면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기록되었다.

찬양은 근심을 대신할 옷이다. 근심이 뭔가? “마음이 불안하여 속을 태우는 일”이다. 이는 마음의 상처로부터 나온 결과다. 마음이 누군가에게, 어떤 일로부터 충격을 받은 것의 결과가 근심이다. 그러나 그런 근심도 찬양하면 사라진다. 근심을 찬양의 옷으로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c. 기적적인 구원을 받게 하는 전주곡이다.


여호사밧 왕은 연합군의 공격을 받았다. 중과부적이어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기도했고 응답을 받았는데(대하20:15), 그 응답은 적군을 향해 오직 찬양을 부르며 나아가는 것으로 승리를 거두는 일이었다. 이 때 부른 찬양은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란 짧은 소절의 합창이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3일째 고생하고 있었다. 그는 구원받고 싶었다. 이 때는 그는 찬양하였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욘2:9). 바로 그 때 하나님은 요나를 삼킨 고기를 명하여 육지에다 요나를 토해내도록 하셨다. 요나는 찬양으로 구원되었다.

사도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들은 매맞고 착고에 채워진 채 살 소망마저 잃어버린 상태였다. 그러나 그들이 밤중에 하나님을 찬송하며 기도하였더니 옥터가 흔들리고 착고가 풀어져 즉시 자유의 몸이 되었고 간수의 가족들이 구원받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였다. 찬양을 부르면 기적적인 구원이 일어난다.


d. 성도의 원수 마귀를 대적하는 무기다.


시편 8편 2절에 보면,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찬양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 나오는 찬양은 흠정역 성경엔 “힘”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한글 개역 성경은 “권능”으로 번역되었다. 성경엔 “찬양”과 “힘(spiritual power)”을 같은 뜻으로 자주 사용했다. 결국 찬양이 힘이고, 힘이 찬양이라는 말이 된다.

시편 149편 4절로 9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 성도들은 영광 중에 즐거워하며 저희 침상에서 기쁨으로 노래할지어다 그 입에는 하나님의 존영이요 그 수중에는 두 날 가진 칼이로다. 이것으로 열방에 보수하며 민족들을 벌하며 저희 왕들은 사슬로 저희 귀인은 철고랑으로 결박하고 기록한 판단대로 저희에게 시행할지로다 이런 영광은 그 모든 성도에게 있도다 할렐루야!”

찬양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가공할만한 힘을 내포하고 있다. 성경적인 찬양을 하나님께 드릴 때 악한 마귀는 그 꼬리를 감추려고 혼비백산(魂飛魄散)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100:4)”

(4) 찬양 치유의 요소

a. 곡(曲)


찬양 치유의 첫 번째 요소는 곡(曲)이다. 찬양의 가사를 적절하게 표현할

곡이 있을 때 내담자는 쉽게 그 찬양을 따라 부르게 된다.

찬양 곡은 세상 음악에서 사용하는 강세, 박자, 속도가 조화롭게 겸비된 것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물론 느린 곡도 좋지만 빠른 곡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충분한 기도로 만들어진 곡이어야 한다.

그리고 깊은 묵상 속에서 만들어진 곡이어야 한다.


b. 가사(歌詞)


찬양은 가사가 가장 중요하다. 즉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내용이 좋아야 한다. 내용은 내담자의 문제를 통찰하게 하고 치료를 위한

태도를 갖게 한다. 내담자는 찬양의 가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선물)를

경험한다.

세상 음악도 가사가 중요하다고 한다. 당연하다. 사람은 누구나 형식을

추구하는 동시에 내용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 음악은 내용도

모른 채 중얼거리는 일이 더 많다. 즉 혼과 육체를 즐겁게 하기 위해 주로

곡(曲)에 자신을 맡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찬양은 가사에서 깊은 통찰이 일어난다. 깊은 통찰은 내면의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가도록 만든다. 그 문제를 위해 기도하게 하고 성경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깊은 비밀을 경험하도록 만든다. 특히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과 교제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c. 악기들


찬양엔 악기가 필요하다. 다윗은 음악가요, 악기 발명가였다.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다양한 악기를 만들었다. 시편의 저자들은 하나 같이 악기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면(勸勉)한다. 시편이 마무리된 150편에는 더 많이 나와 있다.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小鼓)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3-5) 당시에 쓰이는 거의 모든 악기를 거론한 것 같다.


오늘날 교회에서 사용되는 악기는 피아노와 오르간 그리고 전자오르간, 드럼, 신디사이즈, 키타, 봉고 등 다양하다. 그러나 보편적인 악기는 피아노이다. 성경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본래 모든 악기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져야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악기로 우상을 찬양하고, 사람을 찬양했다. 성도는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그럴 때 찬양 치유의 보조 도구로 확실하게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d. 지지그룹


지지그룹은 상담심리학적 그룹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성도들의 모임을 말한다. 성도란 거룩한 무리요, 하늘의 군대다. 거룩한 성도들이 하나님을 향해 깊은 기도로 밀어주고 함께 찬양하는 동안 내담자의 치유는 속히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찬양 치유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상담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성령 충만을 받은 지지그룹이 내담자 주변에서 중보 기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지그룹은 내담자의 아픔을 들어주기도 하고 찬양으로 하나님을 경배하여 하나님께서 내담자를 격려하시고 축복하시도록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