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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ㅅrl벽 2013. 5. 17. 22:1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출애굽기 14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위기에 봉착한다. 400여 년간 바로의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지도자 모세의 영도로 유월절 밤에,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문 인방에 바르고 죽음의 사자가 바로의 백성들의 집에 들어가 장자를 죽이시는 그 밤에 바로가 드디어 두 손을 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라고 했다. 신이 나서 애굽을 탈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앞에 홍해가 가로막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바로가 마음을 바꿔 분을 내며 온 군대를 총동원하여 그들의 뒤를 추격해왔다. 앞에는 넘실거리는 홍해의 두려운 물이, 뒤에서는 먼지를 일으키며 말발굽소리, 전차바퀴소리 요란하게 달려오는 두려운 추격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간담이 서늘해졌다. 이 위기는 곧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사건의 시초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을 얻게 되는 사건임을 알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사람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불평을 쏟아냈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도 종종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과 시련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안일만을 챙기는 근시안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계획적으로 막다른 골목으로 인도하셨다. 그들은 광야에 갇힌바 되었으며 독 안에 든 쥐 꼴이 되었다. 하나님은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놓고 곧 마음을 바꿔 추격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다.

바로는 군대의 총동원령을 내려 모든 병거와 기병과 보병을 이끌고 결사적으로 달려왔다. 당시 사람들은 표면적인 면만 보고 하나님을 원망했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는가? 왜 전능하신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막아주시지 않는가? 그러나 성경은 말한다.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이사야 55:8~9)

하나님이 이 사건을 통하여 의도하신 것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고, 둘째,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려 하심이며, 셋째, 궁극적으로는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삶속에서 직면하는 모든 문제들과 고난과 시련은 이 세 가지, 즉 첫째, 하나님을 알게 하려고, 둘째, 하나님만을 의뢰하게 하려고, 셋째,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인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겠다.

사도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회심한 후 평생을 이것을 명심하고 살았던 것 같다. 그는 디모데에게 쓴 편지에서 이를 인하여 내가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1:12)”고 말하고 있음이다. 홍해사건보다 더 큰 표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이다.

예수님의 부활에 대하여 성경은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후1:9)”고 말하고 있다. 또한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딤후 2:11~12)”고 고백하며 바울은 순교의 현장으로 담대하게 걸어갔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인생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기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도들은 시련과 고난에 봉착했을 때 제일 먼저 자기의 고난과 손해를 생각한다. 그리하여 문제가 속히 해결되어야만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분인 것처럼 착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때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에게 고난과 시련이 주어지기도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나사로의 죽음을 예로 들어보자. 나사로가 아파서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예수님은 속히 가기를 미루다가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 만에 그곳에 도착한다. 이에 마리아와 마르다는 예수님을 원망하며 말한다. “예수님이 여기 계셨다면 우리 오빠가 죽지 아니했을 것입니다. 왜 이제야 오십니까? 너무 늦게 오셨어요.”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다.” 예수님은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나사로를 무덤 밖에서 부르셨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죽었던 나사로는 살아나서 베로 동인채로 무덤에서 걸어 나왔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활을 체험케 해주시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었다.

스데반을 예로 들어보겠다. 스데반의 죽음은 나사로보다도 더욱 그리스도인들에게 의구심을 일으키게 하는 면이 있다. 그는 전도하다가 돌에 맞아 죽었다. 그는 다시 살아나지도 않았다. 외적으로만 본다면 그는 주의 일을 하다가 비참하게 돌에 맞아 죽은 것이다. 불신자들은 변론할 것이다. “봐라. 너희가 믿는 하나님은 전능하시대며? 그런데 왜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한 스데반 집사를 비참하게 죽게 내버려두시는가?”

그러나 돌에 맞으며 죽어간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다. 그는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다고 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큰 믿음의 사람인 것이다. 때로 사람으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고난 중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은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

우리 교회 성도 한 명이 심장판막증으로 죽게 되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수술비도 없었고 도와줄 가족도, 형제도 없었다. 홀홀단신으로 귀촌하여 시골의 빈 집을 얻어 사는 사람이었다. 그의 병은 점점 심해져 몸이 붓고 호흡곤란이 왔다. 한발만 떼어도 숨이 찼다. 교우 한 명이 그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다 의사 말이 지금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몇 개월 내에 죽게 된다고 말했다.

네 개의 판막 중 세 개가 고장이 나서 작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모든 생활비를 줄이고 줄여서 삼백만원이 좀 못되는 돈을 마련했다. 수술날짜를 잡았다. 위험한 수술인지라 의사는 보호자가 와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님과 김 집사님이 동생이라고 하여 보호자가 되기로 했다. 수술 전 날 의사는 보호자가 된 목사님과 집사님에게 그의 상태가 얼마나 나쁜지를 설명하면서 수술 도중에 죽을 수도 있음을 누누이 말했다.

목사님과 집사님이 말했다. “걱정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하세요.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수술 잘되게 하실 거라고 확신하고 있으니 염려 마시고 수술에만 전념해 주십시오.” 의사는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자기들은 심각해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 동생들은 무슨 배짱으로 저렇게 태평하게 말하는가, 하는 표정이었다.

당사자는 수술하다가 죽으면 천국 가서 좋고 살면 남은 인생 주님의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면서 유서까지 써서 목사님에게 주었다. 온 교우가 특별기도에 들어갔다. 그의 소식을 들은 어느 교회 장로님이 일백만 원을, 그의 초등학교 동창생 두 명이 오십만 원과 십만 원을 기부했다. 우리교회에서는 주일날 오후예배 때 〇〇〇집사 심장수술비 마련 후원헌금을 했다. 노인들이 주를 이루는 시골교회에서 십시일반으로 헌금한 것이 무려 이백만 원쯤 되었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그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있었다. 심지어는 동네 노인회에서도 후원금을 냈다.

어쨌든, 그의 수술은 의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예상을 뒤엎고 성공적이었다. 수술을 집도한 수석의사가 수술 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정말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군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나의 의사 생활 전체에서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이건 기적입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한 수술이었으나 수술의 경과도 좋았고 회복도 빠르게 진행되어 수술한지 2주 만에 퇴원했다.

퇴원할 때 병원비를 정산하는데 마련된 돈과 놀랍게도 정확히 딱 맞아 떨어졌다. 그는 말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정확하게 수술비를 마련해주셨습니다.” 그의 수술비는 원래는 삼천만원이 넘는 금액이지만 그가 과거에 광주사태와 관련되어 6개월간 감옥살이를 한 탓으로 1급 의료보험대상자여서 의료혜택을 보아 팔백만원 조금 넘게 나왔다.

그런데 그의 돈 삼백만 원과 여러 후원금을 합하여 팔백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 통장에 있어 빚 하나 없이 깨끗하게 정산을 했다. 그리하여 그의 건강한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찬양했다.

결론적으로 성도가 당하는 모든 문제와 시련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기회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