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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대화법 (1)

ㅅrl벽 2012. 10. 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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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대화법 (1)
 입에 묵직한 자물쇠를 채우고 부모와의 대화를 피하는 사춘기 자녀들. 인터넷과 TV 에빠져 부모와의 대화가 더욱 단절된 요즘 아이들과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법, 그리고 마음 다치지 않게 부드럽게 혼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지금의 아이들은 분명 부모세대 아이들과 너무 다르다. 그들은 자신의 의사를 강하게 표현할 줄 알고, 본인들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피켓을 들고 광화문 네거리로 뛰쳐나올 줄도 안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아이들은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생 중 20%에 달하는 아이들이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이 하루에 1분도 안 된다'고 대답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또래집단간의 의사소통에는 익숙하지만 집에서의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자녀들. 이들과 효과적으로 대화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다가서야 한다.

 

■ 자녀와 대화하는 기술

 

1. 짧게 말하고 행동으로 보여라
'빠름'에 익숙하고 단답형 대화를 즐기는 요즘 아이들에게 부모의 긴 이야기는 단지 '잔소리'에 불과하다. 게다가 아이들은 근본적으로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생 선배로서 충고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면 아이를 설득하기 어렵다. 아무리 중요한 이야기라도 반복하거나 길게 말하면 아이는 지루해할 뿐이다. 이럴 때는 명령형보다 부모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대화하고, 부모가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어?”라고 소리치면 아이는 당연히 부모에게 혼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안 들어와서 너무 놀랬다”라고 이야기하면 자녀도 충분히 부모의 마음을 헤아린다.

 

2.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라
부모와 대화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어쩌다 한번 입을 열어도 대개 자기 주장이나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보통의 부모는 답답한 나머지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만 하기 일쑤다. 하지만 모든 인간관계가 그러하듯 부모 자식 사이에서도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나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두 마디 할 때 한 마디만 한다는 심정으로 참고 들어줘라.

 

3. 경청하고 있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라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적절한 시점에 맞장구를 치면서 관심의 뜻을 전달해야 아이도 신이 나서 자기 표현을 한다. 그와 동시에 '사실 엄마도 예전에 그랬어'라고 말하며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음을 내보이면 동질감을 느껴 더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다. 만일 다른 일을 하면서 무심하게 대화하거나 대꾸를 하지 않으면 아이 입장에서는 부모가 자신을 거부한다고 느껴 마음의 문을 더 닫는다.

 

4. 외모나 옷 스타일로 잔소리하지 마라
어린 자녀들에게는 외모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큰 척도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들면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겉멋만 들었다'고 다그치거나 '옷차림이 그게 뭐냐'고 혼내면 자녀는 부모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된다. 부모들도 사춘기 시절 자신의 부모와 외모로 갈등을 빚은 적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5. 한 번에 하나의 주제만으로 대화해라
대화를 하면서 갑자기 지나간 이야기를 하거나 다른 주제로 화제를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경우 대부분 아이는 까맣게 잊고 있던 과거의 잘못을 꺼내게 된다. 그럴 경우 자녀는 현재의 문제에 집중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부모를 '아무 때나 옛날 얘기 꺼내서 화만 내는 사람' 혹은 '잔소리꾼'으로 여기게 될 위험이 있다.

 

너도 나처럼(나의 친구여)/최용덕 사, 곡/김치경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