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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

ㅅrl벽 2013. 4. 18. 18:23
 
아름다운 인연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좁히고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거리를 멀게 하여 무관심이란
비포장도로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가슴을
잇닿는 그 거리..


 
믿었던 사람에게서 그 거리가
너무 멀게만 느껴질 때
내 삶은 상처 입고 지쳐 갑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소망합니다.


 
그들이 높게 쌓아 둔 둑을 허물기 위해
오늘 하루도 미소지으며
내가 한 걸음 먼저 다가가서
서로의 가슴에 끝에서 끝까지
잇닿는 강을 틔워 내겠다고..

그리하여 그 미소가 내가 아는
모든 이의 얼굴에 전염되어
타인이라는 이름이 사라져 가는
소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