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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ㅅrl벽 2013. 4. 3. 21:01

하나님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14:36)

막14:36에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예수님께서는 모든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여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제 머지않아 아무 죄가 없으신대도 죄인처럼 붙잡혀서 채찍질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야 하는 상황에서 막14:34대로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을 지경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셨기에 십자가에 못 박혀 매달린 상태에서 6시간의 극심한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야 하는 잔인한 형벌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너무나 두렵고 또 싫어서 피할 수 있다면 정말 피하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막14:36(상)대로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곧이어 막14:36(하)대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심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버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바에 온전히 순종하기로 결단하셨습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아주 중요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버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바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빌2:5-8에서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삼위 일체 하나님으로서 하나님과 동등하시지만 하나님과 동등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피조물인 사람처럼 낮아지셔서 하나님의 계획에 복종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하셨다는 것입니다. 삼위 일체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하나님의 계획에 복종하셨으므로,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우리는 더더욱 마땅히 하나님의 계획에 복종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온 세상을 만드신 분이요, 자기 뜻대로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단4:35에서 하나님께서는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일 뿐입니다. 우리의 존재부터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이후까지도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의미와 목적,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향과 한 걸음 한 걸음이 전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잠19:21에서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잠16:9에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말씀하십니다.

 

피조물인 우리로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섭리를 다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시100:5대로 하나님께서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살고 복을 누리길 원하시며 그렇게 되게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가운데 어떤 우여곡절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버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바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극심한 고난의 순간에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이 있음을 믿고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복종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통합찬송가 431장 가사 대로 기꺼이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라고 찬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1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 온 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 이 세상 고락 간 주 인도하시고 /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2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 큰 근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네 /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3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 아멘”

 

요셉의 삶을 보십시오. 15세 어린 나이에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고 배신을 당하여 종으로 팔리고, 여주인을 겁탈했다는 억울한 누명까지 쓰고 수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 등의 힘든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 당시에 요셉은 자신의 인생에서 왜 그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잘못한 것도 없이 힘든 일들을 겪는 것이 억울하고 속상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후에 알고 보니 그와 같은 요셉의 삶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고 그를 통하여 기근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빌2:9-11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신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그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당장은 알 수 없지만 비록 고난의 길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믿고 복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이루어진 후에 반드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며 영광을 얻게 하십니다. 그러니 여러분 모두 자신이 원하는 바는 버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바에 복종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와 다른 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라면 그 길로 가겠다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라면 그 길은 분명 사는 길이요, 복을 누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아멘!

 

현재 여러분에게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순종하기 어려운 문제는 없습니까? 만약에 그런 문제가 있다면 예수님처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눅22:43대로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님께 나타나 힘을 도우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예수님처럼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순종을 결단할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