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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에서 가나안에 장사되길 바란 야곱(창47:27-31)

ㅅrl벽 2013. 5. 15. 21:42

 

애굽에서 가나안에 장사되길 바란 야곱(창47:27-31)

 

 

 

  

 

    이스라엘은 극심한 기근 중에 요셉을 미리 보내셔서 피할 길을 예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로 애굽에 내려와 살면서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창47:27대로 이스라엘은 애굽 고센 땅에 거하며 거기서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창47:28에서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이 애굽에 거한지 17년이나 되었고, 그동안 이스라엘은 완전히 애굽에 자리를 잡았고, 모든 일이 잘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147세가 되어 죽을 날이 다가온 때에 창47:29-31대로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자신이 죽으면 절대로 애굽에 장사하지 말고 가나안에 있는 선영, 즉 막벨라 굴에 장사해 달라고 신신당부하며 맹세까지 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며 맹세하자 창47:31대로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온 백성이 모두 애굽으로 내려왔고, 거기서 산업을 얻어 자리를 잡았고, 모든 일이 잘 되어 생육하며 번성하였는데, 야곱은 왜 그렇게 아들 요셉에게 신신당부하며 맹세까지 하게 하면서 간절하게 애굽이 아닌 가나안에 장사해 달라고 했던 것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히11:14대로 야곱은 나그네로 살던 애굽이 아닌 본향 가나안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애굽에서 자리를 잡고 잘 먹고 잘 살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래서 애굽에서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살고 있다 하더라도, 애굽이 아니라 오직 가나안만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예비해 두신 유일한 기업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고 추구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애굽에서의 삶은 나그네로서의 삶이요, 본향은 가나안이기에 애굽이 아닌 가나안에 소망을 두고, 가나안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창15:13-14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 즉 하나님께서 자신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하신 약속을 전해 들었고, 그 약속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지키실 것을 굳게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때가 되면 후손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게 될 것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애굽에서의 야곱의 삶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본이 됩니다. 애굽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의 그림자요, 가나안은 우리가 앞으로 돌아갈 하늘나라의 그림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이 세상에서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세상은 우리의 본향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산업을 주시고 생육하며 번성하게 하시는 것은 오히려 돌아갈 하늘나라를 위한 준비를 위해서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온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아 하늘나라로 들어가게 됨을 예표하는 그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야곱처럼 이 세상이 아닌 오직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 터를 잡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오직 하늘나라에 터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마6:19-20에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동록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이 세상에서 이 세상 복이 아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쌓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벧후1:4대로 하나님께서는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썩어질 것을 추구하며 그에 소망을 두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늘나라의 신령한 복을 추구하며 그에 소망을 두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갈6:7-8에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골3:1에서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이 아닌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며 추구하는 하늘나라 백성은 비록 이 세상 일이 잘 안 되어 부족함이 많다 해도 지나치게 슬퍼하거나 그 때문에 낙심하지 아니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란 잠시 살다가 가는 나그네 길일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와 반대로 이 세상 일이 잘 되어 풍성함이 넘친다 해도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그 때문에 든든해하지 아니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잠간 있는 것들이요 다 썩어져 버릴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통합찬송가 290장 가사 대로 우리의 돌아갈 고향은 하늘나라입니다. 통합찬송가 220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1 구주 예수 그리스도 다시 세상 오실 때 / 기쁨으로 우리 맞아 길이 같이 살겠네 / 영화롭고 아름다운 우리 본향 천국에서 / 주와 같이 영원히 살겠네 2 괴롬 없고 죽음 없는 하늘나라 올라가 / 그 생명강 물가에서 편히 쉬게 되리라 / 영화롭고 아름다운 우리 본향 천국에서 / 주와 같이 영원히 살겠네” 아멘! 이제 머지않아 예수님께서 곧 다시 오실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애굽에서 살고 있으나 곧 머지않아 가나안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야곱처럼 죽음 후에, 즉 이 세상이 끝난 후에 부활하여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아가게 될 것을 기억하고, 위하여 준비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하늘나라 백성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