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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간장

ㅅrl벽 2013. 4. 12. 20:29

 

 


    소금과 간장 저는 강원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푸른 군복을 입은 지도 어언 29년! 그 동안 결혼도 하고 사랑하는 처자식도 두었습니다. 아들이 저 혼자라 1989년부터 부모님을 모시고 있고요. 부모님은 그 동안 군인아들 따라 다니느라 거의 매년 저와 함께 이사도 같이 하셨습니다. 그 동안 계속 며느리가 해주던 밥을 드셨는데 2년 전부터는 아이들 학업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집사람과 아이들은 경기도 시흥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불가피하게 팔순이 넘으신 어머님께서 손수 식사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어머님이 해주시던 밥은 제 입에 꼭 맞는, 정말 맛있는 밥이었죠. 그러다가 2년 전부터 다시 어머님이 해주시는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눈물의 식사가 될 줄이야... 어머님은 요즘 반찬의 간을 맞추면서 고추장과 소금 그리고 간장을 안고 지낼 정도입니다. 왜냐고요? 작년부터 어머님은 혀끝의 감각을 잃으셔서 반찬에다 간장과 소금을 끊임없이 타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맵고 짠 음식을 아버님은 아무런 말씀도 없이 묵묵히 드시고 계십니다. 어머님께 한두 번 말씀을 드렸지만 혀끝에서 느끼질 못하니 부질없는 것 같아 더 이상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식사 때엔 어쩔 수 없이 물과의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밥을 먹는 것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이젠 돌아올 수 없는 부모님의 음식 감각이 오십이 내일모레인 이 못난 아들을 눈물짓게 합니다. 그나마 친구라도 계시면 덜 외로우실 텐데... 못난 아들의 직업 때문에 잦은 이사와 외진 곳에 위치한 군 숙소 문제로 하루 종일 적적하게 계시니 너무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그러다가 불쑥 내뱉으시는 말씀 중 "아범아, 우리 또 언제 이사가노?" 하시는 말씀이 가장 아프게 가슴을 찌릅니다. 어머님의 질문에 제가 답변할 수 있는 말은 "어머님, 이제 저 군생활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 때는 이사 가지 않아도 되고 하라와 승환이도 같이 살 수 있어요..." 어서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정 광 식님 글에서 -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만 발전한다. 삶은 신선해야 한다. 결코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어라.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항상 열어두도록 하여라. 졸졸 쉴새 없이 흘러내리는 시냇물은 썩지 않듯이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언제나 활기에 넘치고 열정으로 얼굴에 빛이 납니다. 고여있지 마시길, 멈춰있지 마시길! 삶은 지루한 것이 아닙니다. 삶은 권태로운 것이 아닙니다. 삶은 신선해야 합니다. 삶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삶은 사랑으로 가 득차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열중하고 몰두할 때 행복은 자연히 따라옵니다. 결코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십시오. 고민은 어떤 일을 시작하였기 때 문에 생기기 보다는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데에서 더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망설이기 보다는 불완전한 채로 시작하는 것이 한 걸음 앞서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새로움으로 다시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어떠한 경우라도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항상 열어 두도록 하세요. 마음의 밀물과 썰물이 느껴지지 않나요? 밀물의 때가 있으면 썰물의 시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삶이란 어쩌면 행복과 불 행, 기쁨과 슬픔, 행운과 고난의 연속인 것을.. 하루치의 발전된 삶이 아름다운 당신에게도 있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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