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에서 글을 가르치다가
자습을 시켜 놓고
훈장께서 잠깐 졸으셨다.
이때
말썽꾸러기 하나가 훈장님께
" 우리한테는 졸지 말라고 하시면서
훈장님께서 졸으시면 됩니까?"
훈장, 후다닥 졸음을
물리치고 나서 근엄하게
" 내가 졸은 것이 아니고
꿈 속에서 공자님을 잠깐 만나뵙고 오는길이다."
라고 변명을 하였다.
한참 후에......
문제의 학동이 졸으니까 훈장께서
회초리로 머리를 때리면서
" 이노움.. 공부하다가 웬 졸음인고....?" 하고 나무랬더니
그 악동 같은 학동 왈
저도 꿈 속에서 공자님을 뵈었는데
방금 전에 우리 훈장님 다녀 가셨냐고 여쭤 봤더니
훈장님 다녀 가신 적 없다고 하던데요
'☜♡예쁜글 향기♡☞ > ,,,♡.엽기방,유머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의 전설 (0) | 2013.04.05 |
---|---|
모나리자의 미소 (0) | 2013.04.03 |
처녀로 살다간 할머니의 비석 (0) | 2013.04.02 |
황당한 부부 (0) | 2013.04.01 |
여자의 속마음 (0) | 2013.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