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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

ㅅrl벽 2013. 2. 23. 18:01

 

 

 
 
♤ 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
사랑하는 사람아 향긋한 봄내음이 왜 이리도 좋을까. 고운날 스치며 맡은 그대의 향을 품고 있기 때문일까.
아님, 신 앞에 고개 숙인 그대의 머릿결 바람을 담고 있기 때문일까. 그대의 향을 가득 안고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그대에게 하고 싶다.
멀리 계시나 내 안에 계시는 나의 사람아, 이제쯤 나의 풀잎같은 자존심을 접고 꼭꼭 묶어 두었던 내 마음을 풀어 그대에게 보이고 싶다.
차가운 추위속에서 웅크리고 꽁꽁 숨어 있던 새순들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빠꼼히 고개를 내밀듯이 가슴의 사연들을 샬며시 풀어 풀은 끈을 그대에게 건네고 싶다.
고운 나의 사람아, 겨울의 찬 바람속에서 견디어낸 생명들이 신을 찬양하며 봄맞이의 환희에 지난날의 추위를 잊어갈지언정 눈 덮인 들녘을 가로질러 갔던 우리들의 사랑을 나는 결코 잊지 않으리라.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찬 겨울에 들켜버린 사랑을 되돌려 받고 싶다. 너무 고와 차라리 슬픈 나의 사람아, 이 봄은 우리의 만남을 위해 주어진 시간이라고 고집부리고 싶다.
봄바람이 내 가슴에 살며시 와 닿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질때 가벼운 몸짓으로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를 만나 그대의 가슴에 작은 내 얼굴을 꼬옥 묻고 싶다.
그런 후 고단한 내 사랑을 그대의 발 밑에 눕히리라. 귀한 나의 사람아 그대가 내게 너무 소중하기에 차마 그대에게 닿기전에 발길을 돌리어 끝내 만나지 못할지라도 나는 결코 그대를 배반하지 않으리라.
우리의 사랑을 허물지 않으리라. 다음 세상에서 우리 만날 때 이 세상에서 이어져 온 사랑으로 다시금 그대에게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하리라.
같은 하늘 아래 그대 숨쉬고 계심이 눈물나게 고마운 오늘, 수도자 아벨라아르를 남김없이 사랑한 엘로이즈의 고백을 두 손에 모아 그대에게 바치련다. - 좋은글 중에서-
- 함께 할 시간도 짧다 - 인생은 짧고 당신의 아이들이나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일도 당신 곁에 남아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생은 너무나 짧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최대한 그들의 모습을 즐기고, 시간 있을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 나의 가족, 친구들의 존재를 즐긴다 - 돈 미겔 루이스의 《내가 말을 배우기에전 세상은 아름다웠다》중에서 - 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삶이 멈추기 전에,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시간을 나누십시오. 인생은 짧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시간은 더 짧습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아름답습니다 하루는 설레고 일년은 귀하며 인생은 그 자체로 이미 아름답습니다 나의 하루는 당신이 있어 좋습니다 나의 하루는 당신을 마음에 담을수 있어 좋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주말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