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가치가 있는가(마13:44-46)
어느 날 여러분의 친구가 집도, 차도 다 팔고, 집안 살림이며 입던 옷까지 다 팔고, 은행에 있던 돈까지 다 찾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아주 값진 보석이 하나 있는데 그 보석을 사려고 그런다 합니다. 그때 여러분은 그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아마도 “그 보석이 그 정도로 값진 것이냐?” 물을 것입니다. 그 친구에게 있어 그 보석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 사야 할 정도로 대단히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친구 중에 대그룹의 회장 아들이 있는데, 어느 날 그 친구가 폭탄선언을 합니다. 어떤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져서 결혼하려고 하는데 아버지가 강하게 반대하며 그 여자와 결혼하려거든 아버지와 연을 끊고 모든 유산도 포기하고 집을 나가서 혼자 살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아버지 말대로 하겠다 합니다. 그때 여러분은 그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아마도 “그 여자가 그 정도로 대단하냐? 그 정도로 사랑하냐?” 물을 것입니다. 그 친구에게 있어 그 여자는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결혼할 정도로 대단한 여자요, 사랑하는 여자인 것입니다.
그런데 마13:44-46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에 대한 비유 중에 그와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이 비유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도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보화나 진주를 삽니다. 그 정도로 보화나 진주를 대단히 가치 있게 여긴 것입니다. 이 비유의 핵심도, 앞서 말씀드린 친구에 대한 이야기처럼, 비유 속 주인공의 보화나 진주에 대한 가치 평가에 있습니다.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살 정도로 보화나 진주를 대단히 가치 있게 여긴 이 주인공은 누구를 비유하는 것일까요? 이 비유는 천국에 대한 것입니다. 주인공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산 보화나 진주로 이루어지는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이 주인공은 바로 우리의 구주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보화는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진주는 신약 시대의 교회, 즉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를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 영광을 다 버리고 이 낮고 낮은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시는 희생, 즉 자기의 소유를 다 파는 것과 같은 희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를 사서 자기의 소유, 즉 천국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에 대해 벧전1:18-19에서는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 정도로 가치 있게 여기신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 정도로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바로 우리를 위하여 만드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습3:17에서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우리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그와 같은 우리를 향한 사랑의 확증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오늘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보화를 사고, 진주를 산 행동이 가리키는 실제의 내용입니다.
롬5:6-8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아멘! 할렐루야!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하셨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면, 이제 우리가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치 있게 여기셔서 우리를 위하여 자기의 소유를 다 파셨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가치 있게 여겨서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의 소유를 다 팔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막8:34-35에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롬12:1에서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말씀하십니다. 롬14:8에서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말씀하시고, 고전6:20에서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에게 하나님은 얼마나 가치가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을 얼마나 버릴 수 있습니까?
올 한 해가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올 한 해도 우리를 위하여 목숨까지도 내어주실 정도로 너무나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잘 살았습니다. 다가오는 내년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잘 살게 될 것입니다.
올 한 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잘 살았는데, 그에 비해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까? 올 한 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다시금 마음을 새롭게 하여 내년에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고,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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