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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 바비킴& 강산에
ㅅrl벽
2013. 4. 28. 17:44
Ladies and gentlemen my brother 강산에
오지마라고 해도 그냥 기어코 오고 말던
막무가내 아무 배려도 않은 채 찾아오던
아주 무례하기 짝이 없던
그 숱한 밤들 때문에 커다랗게
내 마음이 구멍이 났을 때
손을 내밀어서 내손을 잡아주고
안아주던 너의 따듯한 한마디에
뻥 뚫린 마음 채워지고 차갑게 얼어있던
One more time say
내 몸이 What did it do to you 녹아서
아무 상관 없다는 듯이 무심히 가버리던
아주 무책임한 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아침을 어지럽게
만났던가 지쳐있었을 때
무거운 어깨와 땀으로 축축해진
등을 편안하게 기대어 쉴 수 있는
시원한 그늘과 살살 부는 바람의
저 언덕 위의 큰 나무가
되어준 내 친구여
손을 내밀어서 내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던 너의 따듯한 한마디에
뻥 뚫린 마음 채워주던 고마운 내 친구여
저 언덕 위의 큰 나무가
되어준 내 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