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rl벽 2013. 3. 28. 16:00

굿바이


굿바이하며 말 없이 떠나가버린
고운 님의 모습이
날마다 아침 햇살 속에 서 있는 건
내 마음 속의 그리움인가요
눈물을 흘리며 전화를 걸지만
저 멀리 그대 음성
인사도 다른 어떤 말도 못 하고서
그대 먼저 끊기만 기다려요
# 어떤 날은 잠에서 깨어난
졸리운 목소리로
지나간 날들 모두 잊은 듯
내 마음 슬프게만 해
눈물을 흘리며 전화를 걸지만
저 멀리 그대 음성
인사도 다른 어떤 말도 못 하고서
그대 먼저 끊기만 기다려요
이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