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rl벽 2013. 3. 26. 19:15

 

 

 

 

 

 

 

해후 - 최성수


어느새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어 봐도
그래도 슬픈 마음은 그대로인걸


그대를 사랑하고도  가슴을 비워 놓고도
이별의 예감 때문에 노을진 우리의 만남


사실은 오늘 문득 그대 손을 마주 잡고서
창 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

 
예전에 그랬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
어쩌며 나 당신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사랑해 그 순간 만큼은 진실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