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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 잔

ㅅrl벽 2013. 12. 11. 19:30

 

 

 

 

 

    찻잔 /천향 정종심 매일 거르지 않고 찾던 찻잔 우울할 땐 우울한대로 추워서 가슴이 시릴 땐 시린 대로 아득한 그리움에 목이 메이면 메인대로 뜨거운 온도를 감지하여 조금씩 수혈을 한다.

    바람 불어 좋은 날 세상 밖이 추울수록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립다.

    한 모금 마시면 뜨거운 온도가 목구멍을 타고 흘러내려 차가운 가슴속까지 데워준다. 한 모금 또 입안으로 들어가서 금 새 식어버린 가슴속을 채워 넣는다.

    너와 내가 어쩌면 찻잔일지도 몰라 매일 습관처럼 더듬어 한 줄의 글로 가슴을 채우고 영혼을 달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