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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만나 차 한잔하고 싶다. / 담덕김명회

ㅅrl벽 2013. 5. 25. 19:28


언제 만나 차 한잔하고 싶다. / 담덕김명회
그리움이 온몸에 엄습해 오고
그대 얼굴 환영 되어 아른거린다.
은하수에  태양 비추듯 잊힐 줄
알았는데 그리움은 달을 비춘다.
한 번만 이라도 견우와 직녀 되어
오작교에 사랑 그리워라!
노을진 세월의 무게 안고
변한 모습 상상의 나래를 펴고
이끼 긴 얼굴이면 어쩌리
수양버들 흐느적 거리지 안아도
일송정의 푸른 소나무이면 되리라
젊은 시절 매력 사라져도
마음은 청춘이면 
그때의 추억을 그리며
못다 한 사랑의 열매 꽃피워 보고 싶다.
언제 만나 차 한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