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안녕 ㅡ양현경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아 야속한 사람아 내가슴속에 언제나 당신의 노래가 이렇게 아픈 밤이오면 한없이 날 울리네
아 이제안녕 가만히 안녕 아 이제안녕 가만히 안녕
가버린 그대 불러보면 눈물만 나와라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아 야속한 사람아
아 이제안녕 가만히 안녕 아 이제안녕 가만히 안녕 가버린 그대 불러보면 눈물만 나와라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아 야속한 사람아 아 야속한 사람아 아 야속한사람아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아 야속한사람아
슬픈 독백 / 안 성란
어둠이 내린 땅
별도 달도 없는 하늘에
긴 한숨을 뱉어 버리니
두근거리는
가슴이 슬픔에 울먹이고
아무 말도 못한 체
한마디 변명도 하지 못한 체
당신만 바라보는
슬픈 눈망울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잃어버린 언어
사랑의 주소를 기억하려 해도
부치지 못하는 편지만 써 놓을 뿐.
이미 늦었음을 알고 있지만
아직도 하지 못한 이야기가
가시가 되어 남아 있는데.
말라버린 우물에 물을 넣어 본들
찰랑거리던 사랑의 언어가
채워질 수 없음을 알고 있기에
동그란 시계 속에
추억이란 이름으로 세월이 지나도
기억되지 않는 영상으로
까맣게 잊혀지는 이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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