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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罰) - 양혜승

ㅅrl벽 2013. 5. 5. 21:08




 
 
 

 



     양혜승 -벌(罰)  
     그는 지금 시계를 차고 있다.
     그리고 내 거울을 바라보며
     머리를 정리하고,
     자켓을 걸친다음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
     언제나처럼 사랑한다는 속삭임을 남긴채
     문을 열고 나갈 것이다.
     그리고 난,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그가, 또, 내가, 우리가 하는 것이
     사랑이란걸 느끼며 이대로 깨지 않고
     영원히 잠들 수 있기를 기도하며
     꿈속으로 깊이 들어갈 것이다..
                *****
     나를 깨우지마, 꿈을 꾸고 있어
     아무 눈물없이 우리 사랑하며 사는 꿈
     정말 울기싫어 제발 깨우지마
     너를 바라보면 난 그냥 울게 돼
     이젠 그만두자, 제발 그만하자
     매일 약속하고 벌 받는 마음으로
     서롤 부둥켜 안고서
     그래도 사랑한다
     사랑하기 싫어서 미치겠다
     다음 세상에선 
     제발 절대로 나를 알아보지마
     정말 웃기지요
     사랑하는 마음 쌓여 갈수록
     슬픈 그대와 난
     끝내는 이유들을 계속 찾으면 울지요
     오늘은 헤어지자 
     너를 사랑해서 난 행복했다
     억지로 웃으며
     눈에는 눈물이 계속 흘러 내리네
     숨어 있을께요 
     아무도 모르게
     이대로 계속 사랑을 해요
     그래서 돌아오는 벌이 있다면
     내가 받을께요
     이렇게 살께요
           ***** 
     사랑한다는 일이 언제나
     혼자해야 하는 몫이라는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당신이 
     늘 내옆에 있었으면
     참 좋겠어요
     지금도,오늘도,조금전도
     언제나
     늘 당신이 내 곁에 있었으면
     참 좋겠어요
     미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