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야 / 김창완
꼬마야 꽃신신고 강가에나 나가보렴 오늘밤엔
민들레 달빛 춤출텐데 너는 들리니 바람에
묻어오는 고향빛 노래소리 그건 아마도
불빛처럼 예쁜 마음일거야
꼬마야 너는아니 보라빛의 무지개를 너의마음
달려와선 그 빛에 입맞추렴 비가 온 날엔
달빛도 퇴색되어 마음도 울적한데 그건
아마도 산길처럼 굽은 발길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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