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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ㅅrl벽 2013. 3. 14. 19:48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매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골목을 지나도
매일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은 햇빛이 가득차 눈이 부시고
어느 날엔 비가 내려 흐려고 투명하거나
어느 날엔 바람에 눈이 내려
바람 속을 걷는 것인지 길을 걷는 것인지
모를것 같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골목 어귀 한그루 나무조차
어느 날은 꽃을 피우고
어느 날은 잎을 틔우고

무성한 나뭇잎에
바람을 달고 빗물을 담고
그렇게 계절을 지나고 빛이 바래고
낙엽이 되고
자꾸 비워 가는 빈 가지가 되고
늘 같은 모습의 나무도 아니었습니다

문밖의 세상도 그랬습니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서고
저녁이면 돌아오는 하루를 살아도
늘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니고
또 오늘 같은 내일은 아니었습니다.
슬프고 힘든 날 뒤에는 비 온 뒤
개인 하늘처럼 웃을 날이 있었고
행복하다 느끼는 순간 뒤에도
조금씩 비켜갈 수없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느려지면
서둘러야하는 이유가 생기고
주저앉고 싶어지면
일어서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매일 같은 길을 지나도

하루하루 삶의 이유가 다른 것처럼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고
계절마다 햇빛의 크기가 다른 것처럼
언제나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돌아보니 나는 그리 위험한 지류를
밟고 살아오진 않은 모양입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꿈에 다다르는 길은
알지 못하고 살았지만 내 삶을 겉돌 만큼
먼 길을 돌아오지는 않았으니 말입니다

아직도 가끔씩
다른 문밖의 세상들이 유혹을 합니다.

조금 더 쉬운 길도 있다고
조금 더 즐기며 갈 수 있는 길도 있다고
조금 더 다른 세상도 있다고

어쩌면 나라는 사람은
우둔하고 어리석어서 고집처럼 힘들고
험한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돌아보고 잘못된 길을 왔다고
후회한 적 없으니 그것으로도 족합니다.

이젠 내가 가지지 못한 많은 것들과
내가 가지 않은 길들에 대하여
욕심처럼 꿈꾸지 않기로 합니다.
이젠 더 가져야 할것보다
지키고 잃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어느새 내 나이
한가지를 더 가지려다 보면
한가지를 손에서 놓아야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내가 행복이라 여기는 세상의 모든 것들
이젠 더 오래 더 많이
지키고 잃지 않는 일이 남았습니다

세상으로 발을 내디디는 하루하루
아직도 어딘가 엉뚱한 길로 이끄는 지류가
위험처럼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삶도 남아 있어서
아직도 세상 속으로 문을 나서는 일이
위험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믿지요.
길은 결국 선택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걸
행복은 결국 지키는 사람의 것이라는 걸

14일은 화이트데이 아시죠 ㅎ

남자 분이 여자에게 주는 고운 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쁜 사탕을 주는 기쁨을

만끽하는 하루 되세요.♥

비록 상업적인 날이라해도

그런 작은 기쁨도 맛볼 수 있는

길 동무에 울 친구님들 오늘 하루라도

마음의 여유로움이 행복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오늘은 제가 받아야 되는데 받을때가 없어 울 님들께 드립니다 ㅎㅎ

5

 

연인들의 날 화이트데이
마음 하나씩 서로 주고 받는 날

나를 바쳐
또 다른 나를 얻는 날

하도,달콤하여
가슴속까지 스민 사랑

마음으로 입안 가득
굴려 먹어야 하는 사탕
입안으로 그댈 느끼는 날...

은사시나무
가볍게 떨어
금빛나는 햇살을 밟아 내리고,
바람의 가슴에 그대란
무늬를 새기는 날

내 생애의 고귀한 영혼의 울림
영원한 달콤함 주고 받는 그댄,
365일,내 가슴속 영원한 화이트데이입니다.

# 화이트데이 사랑 - 양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