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만

자 만

 

개미 나라에 천하장사 개미가 있었습니다.

그 개미는 너무너무 힘이 세서 동료들이 지고 가던 짐의 10배나

더 큰 짐을 가볍게 들곤 했습니다.

그가 가는 곳이면 모든 개미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개미는 더 많은 곳 넓은 곳에서 자기의 힘을 과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주변의 많은 친구와 부모가 말렸지만 만류하고 사람들이 사는 곳을 향해 떠나갔습니다.

그 곳에서 그는 자기몸통보다 스무배가 넘는 물건을 들어보이며 우뢰와 같은 찬사와

박수소리를 기대했지만 사람들은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배가 고픈 개미는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사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무엇인가 자기를 끌어가는 강한 바람을 느끼면서 개미는 바닥에 힘을 주어 엎드렸습니다.

큰 소리와 함께 뜨거운 바람은 점점 가까이 오더니 세차게 잡아당기는 힘이 더욱 강하여 졌습니다.

결국, 개미는 그 뜨거운 바람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자기의 힘만 믿고 더 큰 세상을 알지 못했던 개미는 진공청소기속에서 최후를 마쳤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없다고 하는 자가 가장 어리석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그의 위대함과 구원자가 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사람중에서도

섬기는 교회안에서도,

자기의 가지고 있는 조그마한 능력을 과시하고 싶어서

조금 못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며 교만의 극치를

달리는 모습을 보며 우리 주님은 얼마나 속상해하실까...

어쩌면 그 자만의 틀 속에 내가 빠져 있지는 않은지 머리숙여 생각해봅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